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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한라산 중산간 숲과 습지 안내 — 1100고지 습지·한라생태숲·사려니숲길·절물자연휴양림
가을에 한라산과 중산간의 숲, 습지를 둘러볼 때 참고할 곳을 모았어요. 1100도로 곁의 고산습지인 1100고지 습지, 단풍나무숲이 있는 한라생태숲, 삼나무가 울창한 사려니숲길과 절물자연휴양림의 볼거리와 주소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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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한라산과 중산간의 숲, 습지를 둘러보고 싶다면 1100도로 곁의 고산습지인 1100고지 습지, 단풍나무숲이 있는 한라생태숲, 삼나무가 울창한 사려니숲길과 절물자연휴양림을 살펴보세요. 람사르 습지와 복원된 숲, 삼나무 숲은 풍경이 저마다 달라서 보고 싶은 모습에 맞춰 고르기 좋아요.
1100고지 습지 — 1100도로 곁의 고산습지
1100고지 습지는 한라산 고원지대에 형성된 산지습지예요. 16개 이상의 습지가 띄엄띄엄 흩어져 있고, 이 습지들을 따라 2009년에 습지보호지역이 설정됐으며 같은 해 람사르 습지에도 등록됐어요. 한라산국립공원 소개에서도 1100고지 습지를 한라산의 고산습지로 꼽고 있어요.
습지의 낮은 곳에 고인 물은 야생동물의 식수원 역할을 해요. 습지 안에는 나무로 만든 자연 생태탐방로가 있어 걸으면서 습지를 볼 수 있고, 탐방로 곳곳에 습지의 동물과 식생환경을 알려 주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어요.
자리는 1100고지 휴게소 건너편이에요. 1100도로는 한라산 정상을 동쪽에 끼고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산간도로인데, 제주관광공사의 비짓제주는 이 길을 달리며 고도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한라산의 모습을 1100고지에서 바라볼 수 있다고 소개해요. 가을에 1100도로를 지난다면 습지와 함께 한라산의 가을 모습도 살펴보세요.
한라생태숲 — 단풍나무숲이 있는 복원된 숲
한라생태숲은 훼손된 채 방치됐던 야초지를 원래의 숲으로 복원해 조성한 곳이에요. 난대성 식물부터 한라산 고산식물까지 볼 수 있고, 숲은 구상나무숲, 벚나무숲, 단풍나무숲, 수생식물원 등 여러 숲과 식물원으로 이뤄져 있어요.
가을에 눈여겨볼 곳은 단풍나무숲이에요. 한라생태숲은 이곳을 다채로운 빛깔로 가을을 물들이는 단풍이 아름다운 숲으로 소개하는데, 단풍나무, 사람주나무, 팥배나무, 비목 등 29종의 식물이 자라 각양각색의 단풍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가을이 되어 기온이 떨어지면 잎 속 엽록소 생산이 멈추고, 카로티노이드, 크산토필, 안토시아닌 같은 색소 때문에 잎이 여러 빛깔로 물든다는 설명도 함께 실려 있어요.
숲 안의 숫모르숲길은 '숯을 구웠던 등성이'라는 뜻의 옛 지명에서 이름을 따왔어요. 이 숲길에서는 절물자연휴양림으로 이어지는 숫모르편백숲길이 갈라져요. 나무 이름을 하나씩 짚어 보며 숲의 구성을 살펴보고 싶은 여행자에게 어울리는 곳이에요.
사려니숲길 — 삼나무 사이로 햇살이 드는 숲길
사려니숲길은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붉은오름 입구까지 이어지는 숲길이에요.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한남시험림에 있는 사려니오름에서 이름을 땄고, '사려니'는 신령스럽고 신성한 곳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요.
숲길에는 울창한 삼나무를 비롯해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 등 여러 나무가 자라고, 여러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되고 있어요. 사려니숲길 일대는 200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에 포함돼 있어요.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삼나무가 짙은 그늘을 만들고 나무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붉은오름 입구 쪽에서는 붉은 화산송이길과 울창한 삼나무숲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요.
입구는 비자림로 쪽과 남조로의 붉은오름 입구 쪽으로 나뉘어 있어요. 어느 입구로 들어가 어디에서 되돌아올지는 출발 전에 비짓제주 안내에서 확인해 두세요.
절물자연휴양림 — 봉개동 중산간의 삼나무 숲
절물자연휴양림은 봉개동 중산간에 자리한 휴양림으로, 쭉쭉 뻗어 올라간 삼나무가 가득한 숲이에요. 휴양림 안내에 따르면 1997년 7월 23일에 개장했고, 총 300ha 가운데 인공림이 200ha, 자연림이 100ha예요. 주를 이루는 30~45년생 삼나무는 60년대 중반부터 잡목을 걷어 내고 심은 나무라고 해요.
삼나무 말고도 소나무와 산뽕나무 등이 자라고, 큰오색딱따구리, 까마귀, 휘파람새 같은 새가 살아요. 새벽과 저녁 무렵에는 노루가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안개가 끼면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되는 것도 이 숲의 특징이에요.
휴양림 안에는 산책로와 약수터, 연못, 잔디광장, 목공예체험장 등이 있어요. 약수터는 조선시대에 가뭄으로 동네 우물이 모두 말랐을 때도 주민들이 식수로 썼을 만큼 물이 풍부했다고 전해져요. 가까운 절물오름은 옆구리에 둥근 화구가 남아 있는 특이한 형태의 오름으로, 해발 697m예요.
휴양림 안내에서는 인근 관광지로 생태숲과 사려니 숲길 등을 꼽고 있으니, 앞의 숲들과 함께 일정을 짤 때 참고해 보세요.
가기 전에 확인할 것
장소별 주소를 모았어요.
- 1100고지 습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1100로 1555
- 한라생태숲: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516로 2596
- 사려니숲길: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37-1
- 절물자연휴양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584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 쪽과 남조로 쪽에 입구가 따로 있으니,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정하기 전에 어느 입구로 갈지 먼저 확인해 주세요. 운영 시간이나 이용 조건처럼 바뀔 수 있는 정보는 방문 전에 제주관광공사(비짓제주)와 한라생태숲, 절물자연휴양림 안내에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습지에서 숲으로 이어지는 한라산 자락의 가을을 내 속도대로 둘러보고 싶다면, 그 여정에 맞는 차를 프렌즈렌트카에서 미리 준비해 보세요.
출처 · 자료 확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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